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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바디프랜드, 가수 이정현 신규 광고 ‘팬텀 메디컬 케어편’ 공개

바디프랜드가 가수 이정현이 출연한 '팬텀 메디컬 케어' 광고를 선보였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일부터 TV CF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정현의 새 광고 '이정현이 열독하고 있는 사용설명서의 제품은?'을 공개했다. 이정현은 광고 속에서 팬텀 메디컬 케어의 사용 설명서를 읽으며 제품의 성능 등에 대해 전달한다. 이어 팬텀 메디컬 케어에 앉아 안마를 받는 이정현의 모습과 견인 원리를 담은 그래픽이 오버랩되면서 영상이 마무리된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팬텀 메디컬 케어의 원리와 키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시나리오를 선택한 대신 고급스럽고 세련된 영상미를 담고자 했다"며 "이정현 씨의 똑부러지는 이미지가 광고 콘셉트와 잘 어울렸다"라고 설명했다. 가수 이정현은 바디프랜드의 자가교체형 직수형 정수기 'W정수기'의 모델로 활약하다 이번에 안마의자까지 함께 모델로 서게 됐다. 첫 광고였던 W정수기 브레인 ‘바꿔’편에서 유쾌하면서도 파격적인 모습을 보였다면, 이번 팬텀 메디컬 케어 CF에서는 지적이고 단아한 매력을 뽐내며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1.07.08 09:19
경제

'4년째 악연' 바디프랜드 vs 교원, 정수기 명예 찾기 전쟁

바디프랜드와 교원그룹의 악연이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른바 '필터 교체형 정수기'를 가운데 두고 벌어진 실랑이가 항의 시위와 명예훼손 소송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됐다. 교원은 최근 바디프랜드에 건 명예훼손 민사 소송에서 1심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아들었다. 그러나 지난 3월 형사 소송에서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은 바디프랜드는 이번 1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감정의 골이 팰 대로 패인 양사의 다툼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악연의 시작…필터 교체형 정수기 지난 2017년 1월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와 임직원 200여 명은 교원 사옥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교원의 민사소송 내용에 따르면 바디프랜드 임직원은 피켓에 이런 문구를 적었다. '양심 없는 카피캣, 중소기업이 키워 놓은 파이 먹어치우는 교원' '교원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은 중소기업의 피눈물' 등…. 시위는 수차례 열렸고, 앰프가 동원됐다는 것이 교원 측의 주장이다. 바디프랜드는 시위에 앞서 내용증명도 보냈다. 또 교원의 문제를 규탄하는 내용의 광고 게재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원 측은 바디프랜드의 주장이 허위사실이자 명예훼손이라며 소송에 나섰다. 바디프랜드와 교원의 악연이 4년째 이어지게 된 순간이었다. 싸움 핵심은 'W정수기'다. 바디프랜드는 정수기 부품 관련 중견기업인 피코그램과 자가 필터 교체식 W정수기를 함께 출시했다. 당시만 해도 집에서 필터를 바꾸는 식의 정수기는 드물었다. W정수기가 세상에 나오자 바디프랜드는 독점판매권, 피코그램은 통상실시권을 나눠 가졌다. 통상실시권을 보유하면 특허권자나 의장권자가 아니어도 정해진 제약의 범위 안에서 특허발명·등록실용신안·등록의장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당시 양사가 작성한 계약서 제13조 제1항에는 '상표권과 디자인권은 바디프랜드의 소유로 하되 그 권리가 존속하는 한 피코그램에 통상실시권을 부여하기로 하고, 바디프랜드가 디자인권을 등록하는 시점에 별도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한다'고 명시돼 있었다. 문제는 피코그램과 바디프랜드가 2016년을 끝으로 결별하며 불거졌다. 피코그램은 교원과 손잡고 '웰스 미니S'를 선보였다. 교원은 이에 대해 "법적 검토 후 카테고리를 늘리는 차원에서" 손을 잡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바디프랜드는 "교원 사태의 본질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모방상품 출시"라며 분개했다. 바디프랜드가 상표권과 디자인권을 소유했기 때문이다. 형사 소송부터 시작된 법정 공방은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1심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바디프랜드는 2심과 대법원에서 내리 무죄를 받았다. 그러나 교원은 이달 민사를 통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바디프랜드 측이 교원에 30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양보는 없다…깊은 감정의 골 더는 물러설 곳이 없는 싸움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바디프랜드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이 나오자 항소 의지를 피력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미 지난 3월 형사소송으로 대법원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던 건인데 이를 교원이 다시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1심 판결이 나왔다. 우리로서는 다소 이례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항소할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교원도 강경하다. 회사 관계자는 "우리 그룹의 명예, 신용이 크게 훼손당하고 사회적 평가가 침해돼 책임을 묻고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며 "그 결과 1심에서 3000만원의 배상 판결을 받았다. 형사소송과 무관하며 이례적인 판결도 아니다"고 말했다. 업계는 가전 렌탈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두 기업의 다툼을 유심히 보고 있다. 2007년 27억원 매출에 불과했던 바디프랜드는 2019년 4802억원까지 몸집을 불렸다. 누가 뭐래도 국내 안마의자 업계의 절대강자다. 바디프랜드는 외연 확장을 위해 침대, 정수기까지 카테고리를 늘리고 있다.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 가수 이정현이 선보인 바디프랜드 대표 'W정수기 브레인'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는 큰 인기를 끌었다. 라텍스 침대 '라클라우'의 모델은 비∙김태희 부부다. 매출은 교원보다 적지만 홈쇼핑 비중이 높아서 국민적 인지도는 4800억원 그 이상이다. 교원도 마찬가지다. 구몬학습 등 학습지 사업을 발판으로 성장한 교원은 향후 생활가전, 상조 서비스, 네트워크 마케팅 사업 등 비교육사업을 한층 더 키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전체 1조4560억원의 매출 중 30% 미만인 비교육사업을 2년 안에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웰스' 브랜드를 입힌 정수기 사업은 그 중심 분야다. 교원은 현재도 웰스 미니S 정수기를 6개월 주기 방문관리가 결합한 상품 형태로 판매 중이다. 양사 중 어느 한 측이 물러서지 않으면 이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배경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로 입은 상처가 크지만, 명예를 위해 소송을 이어가는 상황이 됐다. 교원과 바디프랜드 모두 인지도 측면에서는 막상막하다"며 "바디프랜드가 항소 의지를 보인 만큼 양사의 소송이 해를 넘길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25 07:01
경제

'추석 대목' 안마의자 업계 뜨거운 3파전…바디프랜드·코지마·휴테크

명절 추석을 앞두고 국내 안마의자 업계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귀성 대신 좋은 선물을 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비교적 고가에 속하는 안마의자 판매율도 예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와 '코지마', '휴테크'가 이 분야 '1강 2중' 구도를 구축한 가운데 올 추석 향배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추석 대목을 잡아라 안마의자의 대목은 '가정의 달'인 5월과 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이마트가 지난 2018년 내놓은 안마의자와 안마기 매출 분석에 따르면 추석이 있던 9월 매출이 연간 총 판매량의 14%를 차지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7년에도 마찬가지로 추석이 있던 10월 매출 비중이 15%였으며, 2016년에도 추석 달인 9월 매출 비중이 14.1%로 가장 높았다. 특히 올해는 비대면과 건강이 중요시되는 여건상 안마의자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업체들은 앞다퉈 추석을 겨냥한 광고와 각종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글로벌 톱스타 방탄소년단(BTS)을 전속모델로 맞이한 바디프랜드는 추석을 앞두고 신규 TV 광고 등을 선보였다. BTS 멤버 진과 정국이 송편을 먹고 있는 가운데 제이홉이 안마의자에 앉아 부모님과 다정하게 통화하며 바디프랜드를 선물로 보내는 내용이다. 제이홉이 앉아있는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의 스테디셀러이자 대표 모델인 파라오2다. 이집트의 파라오 형상을 헤드쿠션으로 사실감 있게 표현했고 나노 페인팅 기술로 금빛 외관으로 화려하게 완성해 명절 부모님 선물에 좋다는 평가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4일 역대 최다 판매량을 자랑하는 안마의자 제품 '팬텀2'의 기능과 디자인을 보강한 '팬텀2 보르도화이트'도 출시했다. 뇌 휴식까지 고려한 인체공학적 마사지 프로그램과 림프모드, 소화·숙취 해소 모드 등 자동 안마 프로그램을 탑재했다. 휴테크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정우성이 휴테크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내용의 TV 광고를 새롭게 밀고 있다.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휴테크 안마의자를 구입하거나 렌탈한 고객을 대상으로 총 200명을 추첨해 선물을 준다. 코지마는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모델을 중심으로 최대 10%까지 할인하는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안마의자 구매자 중 추첨으로 코지마의 소형 헬스케어 제품인 눈마사지기, 가정용 혈압계, 어깨마사지기를 준다. 언택트 소비에 발맞춰 이커머스도 출격한다. 쿠팡에서는 오는 28일 오전 7시부터 29일 오전 6시 59분까지 어깨마사지기를 15%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특A급 빅모델 경쟁도 '활활' 업체들의 모델 경쟁도 뜨겁다. 단연 빛나는 곳은 바디프랜드다. 바디프랜드는 BTS 이전까지 다모델 전략을 구사했다. 격투기 스타 추성훈 가족과 배우 김상중, 김수미, 김서형 등이 모델을 거쳤다. 가족애와 효·신뢰 등 바디프랜드의 가치를 추구하고 대중의 눈길을 끌기 위한 시도였다. 그러나 모델이 지나치게 많고 자주 바뀌면서 산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도 사실이다. BTS는 바디프랜드의 여러 모델을 하나로 합치는 동시에 대중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빅모델이다. 바디프랜드 측은 "팬클럽 등을 살펴보면 30~40대 팬도 상당히 많다.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르면서 애국의 이미지도 있어 장년층에도 소구력이 있다"고 말했다. 휴테크는 세련되고 지적인 이미지의 배우 정우성과 모델 재계약을 맺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안마의자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30~40대의 눈길을 잡아끈다. 코지마는 가족과 효 이미지가 강한 트로트 가수 장윤정을 4년째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다. 코지마는 '장윤정 안마의자'라는 이미지를 얻으면서 약 4년 만에 몸집을 5배 가까이 불렸다. 빅모델을 쓰면 광고선전비가 도마 위에 오른다. 실제 바디프랜드와 코지마, 휴테크는 최근 수년 사이 광고선전비가 모두 증가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매출액(4802억) 대비 5.73%(275억원)를 광고선전비를 사용했다. 휴테크는 지난해 매출액(668억6865만원) 대비 광고선전비를 16.85%에 달하는 110억원을 썼다. 이는 2018년 대비 2.3배 늘어난 수치다. 코지마도 2017년 33억원 수준이었던 광고선전비가 지난해 52억원까지 늘어났다. 모두가 원하는 스타 BTS를 품은 바디프랜드를 보는 시선이 따갑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유럽과 미국, 중국 등지에 총 8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 법인이 별도로 있으나 직영으로 매장이 운영돼 모델료 등 굵직한 광고선전비는 대부분 국내 본사에서 집계된다. 바디프랜드 측은 "글로벌 광고까지 펼치고 있어 광고선전비가 매출 대비 많은 수준이 아니다. 타사 중에는 작년 기준 광고선전비가 우리보다 훨씬 더 쓴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비대면과 함께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안마의자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비교적 고가에 속하고 렌탈 등을 통한 현금 투입이 불가피해 브랜드력과 함께 이미지가 상당히 중요한 종목이다"며 "바디프랜드가 선두지만 '2중' 브랜드도 나름의 위치를 다지기 위해 광고선전비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0.09.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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